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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 컷] "이름이 하필" 코로나19로 곤경에 빠진 맥주 브랜드

2020-03-05 7 Dailymotion

[이슈 컷] "이름이 하필" 코로나19로 곤경에 빠진 맥주 브랜드<br /><br />(서울=연합뉴스) 찬란하게 빛나는 바다와 즐거운 사람들, 레몬이나 라임을 꽂아 넣은 투명 맥주병.<br />남국의 정열을 상징하는 맥주 브랜드, 코로나.<br />1925년 멕시코에서 처음 생산된 코로나 맥주는 현재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-부쉬 인베브의 브랜드다.<br />그런데 미국 내 판매량 3위의 인기 맥주 브랜드를 바이러스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생겼다?<br />'코로나다, 피해!' 코로나19 발생 초기, 누리꾼들 사이에 가벼운 유머로 떠돌던 이미지.<br />그런데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세로 '코로나바이러스'가 전 세계에서 연일 언급되기 시작했다.<br />급기야 '코로나'(왕관)라는 단어에서 맥주보다 바이러스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.<br />지난 1월 외신은 북미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'코로나 맥주 바이러스'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.<br />그로부터 약 한 달이 흐른 지난 1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맥주 고객의 무려 38%가 코로나 맥주가 꺼려진다고 응답했다.<br />질병 명칭 때문에 애꿎은 브랜드가 역풍을 맞은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.<br />2016년,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생아 소두증이 확산했다.<br />그 원인으로 지목된 건 지카(Zika) 바이러스.<br />그 시점에 신차 발표를 준비하던 인도의 타타자동차.<br />신차의 브랜드명은 지카(Zica)였다.<br />"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신차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"<br />결국 티아고(Tiago)로 변경된 신차 브랜드.<br />하지만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브랜드, 코로나 맥주는 쉽게 이름을 바꿀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.<br />'코로나가 곧 상륙합니다'<br />코로나 맥주의 미국 수입사가 지난달 말 이런 광고 문구를 공개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이다.<br />"코로나19, 왜 하필 이름이..."<br />난데없는 바이러스 취급에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가 울상을 짓고 있다.<br />junepen@yna.co.kr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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